샘물딸기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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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정원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는 공원. 

[건립 경위] 물의 정원은 국토교통부가 2012년 실시한 ‘한강 살리기 사업’의 일환에서, 수변 생태 공원으로서 조성되었다. 

[구성] 물의 정원의 총면적은 48만 4148㎡이다. 물의 정원 입구 왼쪽에 개방 화장실이 있으며, 별도의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물의 정원에는 ‘뱃나들이교’라 불리는 상징교가 있다. 뱃나들이교를 건너 정원으로 들어가면, 수려한 북한강과 초화 단지가 어우러져 있다. 북한강변 산책로를 따라 조성된 대규모 초화 단지에서는 5월에는 붉은 양귀비, 9월에는 노란 코스모스가 화려하게 피어난다. 산책길과 자전거길이 나뉘어 있으며, 액자뷰라 불리는 별도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현황] 물의 정원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에 있다. 인근의 주민들은 산책로를 따라 조깅하고, 자전거 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기 위하여 동네 공원으로서 물의 정원을 방문한다. 외부인들에게는 별도의 시간을 들여 데이트하기 위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물의 정원은 연중무휴로 이용 가능하고, 입장료는 무료이며, 반려동물을 동반할 수 있다.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해 물의 정원을 찾아올 수 있는데, 지하철의 경우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이다. 일반 버스 56, 167번, 마을버스 63번을 타고 진중리 조안면체육공원 또는 조안면복지회관에서 하차 후 도보로 5분 거리이다. 2013년 물의 정원에서 ‘제2회 조안웰빙걷기대회’와 ‘범국민자전거타기운동’이 개최되었다. 또한 2022년 6월 8일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제5회 조안면한마음대축제’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서예, 유화 등 주민자치센터 수강생들의 작품을 전시하였고, 손뜨개 교실, 스마트폰 활용반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 부스가 설치되었으며, 국악, 우쿨렐레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물의 정원은 자연 친화적인 휴식 공간이며, 조안면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각종 운동 및 화합의 장으로서 기능하고 있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수종사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 봉선사 소속 사찰. 

[개설] 수종사(水鍾寺)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운길산 중턱에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의 절경을 내려다볼 수 있으며, 운길산 수종사 일원은 명승으로 지정되었다. 

[건립 경위 및 변천] 수종사는 1458년(세조 4) 세조의 명으로 건립되었다. 유형원(柳馨遠)[1622~1673]의 지리서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에 따르면, 세조가 절에 행차하였다가 땅을 파서 샘을 얻고 또한 작은 종을 얻었기에 ‘수종사(水鍾寺)’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다른 설화에 따르면 세조가 금강산 유람을 하던 도중 양수리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는데, 한밤중에 굴 안에서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종소리처럼 울려 나와 확인하여 보니 근처에 18나한상이 있었다. 이에 세조가 18나한을 봉안해 절을 짓고 ‘수종사’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것이다. 수종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으로 이름이 났으며, 세조의 신하였던 서거정(徐居正)[1420~1488]은 동방에서 제일의 전망을 가진 사찰이라 평가하며 예찬하는 시를 지었다. 조선 후기에는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 역시 수종사의 경관을 즐겼던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 시문집에 「유수종사(游水鐘寺)」, 「춘일유수종사(春日游水鐘寺)」, 「해위장유수종사이우이지(海尉將游水鍾寺以雨而止)」 등 수종사와 관련된 시가 남아 있다. 

[현황(조직,시설 현황 포함)] 수종사는 일주문과 불이문을 지나 경내로 들어갈 수 있다. 대웅전 옆에는 보물인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이 삼층석탑과 나란히 있다. 또한 경내 풍경이 좋은 위치에 범종각이 있으며, 그 뒤편에 조선 초에 심어진 은행나무가 웅장한 자태로 서있다. 삼정헌에서는 방문객이 차를 마실 수 있다. 한편, 수종사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해맞이 장소로도 유명하다. 

[관련 문화재] 세조가 수종사를 건립하며 함께 만든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과 조선 전기에 만들어진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南陽州 水鐘寺 八角五層石塔)은 건립 연대가 확실하고, 각부의 부재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된 조선 시대 유일의 팔각오층석탑으로서 역사적·학술적으로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1972년 5월 5일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되었다가 2013년 9월 4일 보물 제1808호로 승격되었다. 그 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또한 남양주 수종사 사리탑(南楊州 水鐘寺 舍利塔)은 지대석으로부터 기단부와 탑신부 그리고 옥개석과 상륜부를 완전히 구비하고 있으며, 조선 초기 양식으로 건립 연대가 분명하고 각 부에 새겨진 문양의 우수성과 승탑의 형식으로 정혜옹주를 추모한 특이성으로 보아 조선 초기 왕실의 불교 신앙과 새로운 조형 경향을 알려 준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1995년 8월 7일 경기도의 유형문화재 제157호로 지정되었다가, 2019년 1월 25일 보물 제2013호로 승격되었다. 그 후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보호법시행령」 고시에 따라 지정 번호가 삭제되었다.

[내용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운길산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와 송촌리, 시우리 경계에 있는 산. 

[개설] 운길산(雲吉山)은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와 송촌리, 시우리의 경계를 이루는 높이 610m의 산이다. 북한강과 인접해 있으며, 그 앞으로 남한강이 지난다. 서쪽의 적갑산과 예봉산을 함께 종주할 때 기준이 되는 산이다. ‘바람이 가다가 산에 멈춘다’고 하여 운길산이라 불렀다고 전한다. 15세기 초 세조의 명에 의하여 중창된 수종사(水鐘寺)가 있다. 

[명칭 유래] 남양주시의 산 이름을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오늘날의 운길산은 적갑산과 명칭이 서로 뒤바뀐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 시대의 고문헌인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여지도서(輿地圖書)』, 『동국지리지(東國地理志)』, 『광주부읍지(廣州府邑誌)』, 『대동지지(大東地志)』,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에는 운길산과 조곡산이 동시에 등장한다. 그리고 운길산이 조곡산보다 서쪽에 위치하고, 수종사가 있는 산은 조곡산이라는 내용을 공통적으로 수록하였다. 1861년(철종 12) 김정호가 작성한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 역시 같은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여, 현재 적갑산[조곡산] 위치에는 ‘운길산’, 현재 운길산 위치에는 ‘조곡산’이라고 표기하였다. 하지만 1890년(고종 27) 「수종사중수기(水鍾寺重修記)」에서는 수종사가 있는 산을 조곡산이 아닌 운길산이라 하였고, 1910년대 일본인이 작성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서도 운길산과 조곡산을 바꿔서 기입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이 이어지면서 본래 ‘조곡산’이었던 것이 운길산으로, ‘운길산’이었던 것이 조곡산-적갑산이라는 명칭으로 굳어졌다고 보인다. 

[자연환경] 운길산은 강원도 금강산에서 발원하여 371㎞를 흘러온 북한강에 인접해 있다. 대덕산에서 발원해 흘러온 남한강이 서로 만나는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 있는 두물머리도 조망이 가능하다. 고도 160m 지점에 밤나무가 많고 은수원사시나무, 잎갈나무, 잣나무, 노간주나무 등의 식재림이 있다. 정상 부근에는 소나무가 주로 자라는 가운데 떡갈나무가 섞여 있다. 그 외 진달래와 억새, 졸참나무, 나리, 물푸레나무, 철쭉꽃, 청미래덩굴 등도 발견할 수 있다. 



[현황] 운길산은 풍경이 수려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가벼운 산행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산행은 송촌리에서 주로 시작한다. 송촌리-수종사를 거쳐 서북 능선을 타고 20분 정도 오르면 정상에 이른다. 하산할 때는 올라온 길을 따라 돌아오거나, 수종사를 지나 왼쪽으로 빠져 송촌리로 내려온다. 또는 정상에서 서북쪽으로 더 가서 463m고지-새재고개-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을 거쳐 덕소리로 내려온다.[내용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다산유적지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조선 후기 실학자 정약용의 유적지. 

[개설] 정약용유적지(丁若鏞遺蹟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 다산(茶山) 정약용(丁若鏞)[1762~1836]이 태어난 곳이자 안장된 곳인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현마을에 조성된 유적지이다. 정약용유적지는 1989년 1월 1일 개관한 이후 12월 관리사무소 및 기념관이 신축되었고, 1998년 문화관이 신축되었다. 2003년 2월 정약용유적지 입구에 다산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었고, 10월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동상을 설치하였으며, 2004년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與猶堂)을 보수하고 기념관·전시관을 리모델링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정약용유적지는 정약용의 영정과 주요 저서들을 비롯한 각종 조형물 및 영상 자료까지 총 59종 308점에 이르는 전시 물품을 갖추고 있다. 



[건립 경위]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산75-1번지에 있는 정약용선생묘는 1972년 5월 4일 경기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이후 정약용이 조선 후기의 저명한 실학자로 주목받으면서 정약용에 대한 지역 차원의 관심도 또한 점차 증대되어 갔으며, 이후 정약용의 생가를 복원하고 사당을 신축하는 등 유적지를 조성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사업비 총 3억 9000만 원 가량을 들인 조성 사업이 완료된 뒤 1989년 1월 1일 개관하였는데, 개관 당시에는 ‘다산유적지’라는 명칭이 통용되었다. 정약용유적지의 문화재 보호구역 대지는 23,222㎡이고 문화재 구역 대지는 116㎡이다. 

[위치] 정약용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95-3번지에 있다. 

[형태] 정약용유적지는 정약용과 부인 풍산 홍씨의 합장묘를 비롯하여 정약용의 생가 여유당, 그리고 정약용의 자취와 업적을 전시하고 있는 기념관과 문화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유당은 정약용의 5대조 때부터 세거한 곳으로, 원래 정약용유적지 입구 주차장 부근에 있었으나 1925년 있었던 대홍수로 소실된 뒤 유적지 내로 옮겨 사랑채와 안채로 구성된 양반집 형태로 복원하였다. 

기념관에는 『목민심서』·『경세유표』·『흠흠신서』 등 정약용의 주요 저서 사본과 친필 서한 등은 물론, 정약용이 설계한 것으로 알려진 거중기와 녹로의 복원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수원화성의 건설 당시 무거운 물체를 들어 올리는 용도였다는 거중기는 실물의 4분의 1 크기이며, 도르래의 원리를 원용한 일종의 크레인인 녹로는 실물의 2분의 1 크기로 재현한 것이다. 기념관 옆에 있는 문화관은 정약용에 대한 현대적 시각의 재조명을 시도하여 ‘정약용 선생의 꿈’, ‘새로운 학문의 세계로’, ‘유배지에서 그리운 마현’, ‘새로운 조선의 발견’, ‘다산 근대의 길’ 등 총 5가지 주제로 구성된 그래픽 패널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에도 정약용의 사상과 인생철학을 다루는 ‘다산의 삶’이라는 애니메이션도 상영하고 있다. 

[현황] 정약용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가 2006년부터 문화재 관리 단체로 지정됨에 따라 남양주시에서 시설 전반을 관리하고 있다. 정약용의 생애 및 사상을 문화적 시각으로 재조명하고 직접 체험한다는 맥락에서 매년 시민문화축제인 정약용문화제 등 다양한 공연 및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정약용유적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일대의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수도권 지역 관광객들의 발길까지 끌어들이는 문화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관람 인원은 연간 약 15만 명에 이른다. 

[의의와 평가] 정약용유적지는 조선 후기 유명한 실학자 정약용을 경기도 남양주시 당국 및 지역민들이 학술적 차원뿐만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어떤 방식으로 기억하고자 하는지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내용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실학박물관
[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에 있는 도립박물관. 

[개설] 실학박물관은 ‘실학(實學)’을 주제로 한 박물관으로 실학 관련 유물과 자료를 수집하고 보존하며, 연구하고 전시하는 곳이다. 조선 후기의 대표적 실학자들에 대한 유물과 자료는 상설전시실[2층]에서 만날 수 있고, 반기마다 특별히 기획된 전시는 기획전시실[1층]에서 관람할 수 있다. 기타 다양한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실학’은 조선 후기의 개혁적·실천적 학풍을 가리키며, ‘실학자’들은 실용적 지식에 관심이 있었고, 실사구시를 추구하였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의 문제를 고민하였고, 일상의 삶에 주목하여 민생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방안을 찾았다. 대표적인 실학자로는 김육(金堉), 유형원(柳馨遠), 이익(李瀷), 이중환(李重煥), 안정복(安鼎福), 채제공(蔡濟恭), 홍대용(洪大容), 권철신(權哲身), 박지원(朴趾源), 이덕무(李德懋), 이가환(李家煥), 유득공(柳得恭), 박제가(朴齊家), 정약용(丁若鏞), 서유구(徐有?), 최한기(徐有?), 김정호(金正浩), 이제마(李濟馬)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정약용은 실학의 집대성자로 알려져 있으며, 실학박물관이 있는 곳 바로 옆에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다. 

[건립 경위] 실학박물관은 조선 후기에 등장하여 개혁적·실천적 학풍을 일으켰던 실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다. 실학의 집대성자인 다산 정약용의 생가[여유당]와 묘소가 있는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실학 가치의 공유를 통한 인류 문화 행복 추구 및 실학 정신의 확산을 위한 21세기 플랫폼 조성에 힘쓰기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남양주시 실학박물관은 2003년 3월 실학현양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2004년 5월에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로 부지를 선정하였다. 2005년 10월 현상설계 공모작을 선정하여 2006년 5월 기공식을 갖고, 2009년 10월 초대 안병직(安秉直) 관장이 취임하고 조직을 갖추어 개관하였다. 

[구성] 실학박물관은 정약용유적지 바로 옆에 있다. 2층에는 세 곳의 상설전시실, 1층에는 로비와 기획전시실, 80석 규모의 강당, 부대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상설전시실은 ‘실학의 형성-실학의 전개-실학과 과학’이라는 큰 주제로 나눠져 있다. ‘실학의 형성’[제1 전시실]은 조선 후기 실학의 형성과 탄생을 주제로, 임진왜란·병자호란 이후 개혁과 농업·상업·공업의 발달로 변화된 조선 사회의 모습과 중국·일본으로부터 수용된 서양 문물 등에서 실학의 형성 과정을 찾도록 하였다. 또한 실학의 선구 역할을 한 여러 실학자들의 사상을 통하여 18세기 실학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보여 주고 있다. ‘실학의 전개’[제2 전시실]는 성호(星湖) 이익(李瀷)에서 출발하는 실학을 중농학파, 중상학파, 실사구시파로 나누고 각 학파에 속하는 실학자들의 저술과 함께 초중등학교 교과서 전 과목에서 실학 관련 내용을 추출·정리하였다. 또한, 회화·그림·애니메이션·영상 등 보조 자료를 적극 활용하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학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실학과 과학’[제3 전시실]은 실학의 특징 중에서도 과학이라는 주제를 부각시켰다. 서양 과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한 실학자들이 당시 천문학과 지구의 자전 문제, 구형의 지구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각종 천문도와 천문관측 기구, 마테오 리치(Matteo Ricci)의 「곤여만국전도(坤輿萬國全圖)」, 정상기·김정호의 『동국지도(東國地圖)』와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를 통하여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현황] 실학박물관은 상설전시, 온라인전시, 특별전시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 기관·단체, 성인·청년, 어린이·청소년 등 남양주 시민을 위한 교육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기경찰청 제2청, 한국기술대학교, 수원화성박물관, 인천광역시 남동문화원 등 다양한 기관 및 시설과 교육 및 학술 교류를 위한 협약을 맺어 남양주 시민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실학박물관은 유물을 단순히 보여 주는 것이 아니라 비디오, 오디오 등을 다채롭게 활용하여 시민들이 지루하지 않게 전시 관람을 할 수 있는 최선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매년 특별기획전이 열리는데, 그중에서 2018년 10월 ‘택리지, 삶을 모아 팔도를 잇다’는 매우 특별하다. 이중환(李重煥)의 인문지리서인 『택리지(擇里志)』를 다룬 전시인데, 『택리지』는 ‘살 곳[里]을 고르는[擇] 방법[志]’을 담은 책이다. 택리지는 팔도의 역사와 사람들에 대한 당대의 인상, 그리고 살 만한 곳에 대한 이야기이다. 『택리지』는 당대에도 200여 종의 이본(異本)이 있을 만큼 크게 유행하였고, 현재도 인문지리서이자 풍수지리서로 많이 알려져 있다. 또한 2019년 4월 특별기획전은 ‘지봉유설, 신화를 넘어 세계를 기록하다’를 다뤘다. 『지봉유설(芝峯類說)』은 1614년 실학의 선구자인 이수광(李?光)이 편찬한 조선 최초의 문화 백과사전이다. 3,435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내용으로 구성된 『지봉유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실용적인 지식을 망라하고 있다. 특히 『지봉유설』「제국부(諸國部)」 외국 조에는 육로와 해상 교역로에 위치한 중국 주변의 나라들을 비롯하여 중앙아시아의 이슬람 문명권, 서구 유럽 등 세계 50여 개국의 기후, 풍속, 신앙, 생활 등이 최초로 소개되었다. 2022년 8월 현재 실학박물관 개관 13주년 기획전 ‘인류세, 기후변화의 시대’로 특별기획전이 열리고 있다. 우리가 당면한 과제 중 하나인 기후 위기를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혜를 배우고자 준비하였다. 우리나라 기후변화의 역사와 이상 기후, 자연재해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선조의 지혜를 살펴보고 현재의 기후 위기를 과제로 던지고 있다.

[내용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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